ERP 도입, '이것'만 알면 성공! ERP 프로그램 선택 노하우와 비용

연 매출 50억에서 100억 구간의 기업이 ERP를 도입하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이 시점에서는 업무 프로세스가 어느 정도 정립되어 있으면서도 아직 레거시 시스템의 복잡도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거든요. 매출 200억을 넘어서면 시스템 교체 비용이 3배 이상 증가하고, 조직의 저항도 훨씬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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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3, 2025
ERP 도입, '이것'만 알면 성공! ERP 프로그램 선택 노하우와 비용

왜 지금 ERP인가

국내 중소기업의 20% 이상이 ERP를 도입한 2025년, ERP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기업이 ERP를 도입하고도 여전히 엑셀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걸까요? ERP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기술이 아니라 의사결정 과정에 있었습니다. 특히 CEO가 '비용'이라는 표면적인 숫자에만 집중하고, 실제로 중요한 총소유비용과 전략적 가치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많은 CEO가 "우리 회사는 아직 작아서", "지금도 충분히 돌아가는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는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디지털 전환이 늦어질수록 기업의 경쟁력 격차는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집니다. 부서별로 분절된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은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모으는 데만 평균 3-5일이 걸리는 반면, 통합 ERP를 사용하는 기업은 실시간으로 경영 지표를 확인할 수 있죠. 이 차이가 시장 대응 속도의 차이가 되고, 결국 매출과 수익성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더 중요한 건 타이밍입니다. 연 매출 50억에서 100억 구간의 기업이 ERP를 도입하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이 시점에서는 업무 프로세스가 어느 정도 정립되어 있으면서도 아직 레거시 시스템의 복잡도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거든요. 매출 200억을 넘어서면 시스템 교체 비용이 3배 이상 증가하고, 조직의 저항도 훨씬 커집니다.

ERP 도입 준비할 때 반드시 챙겨야 할 3가지

ERP 도입 과정에서 CEO가 놓치는 진짜 비용

ERP 도입 준비할 때 반드시 챙겨야 할 3가지

"월 4만 원에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는 광고를 보고 클라우드 ERP를 선택한 한 중소기업 대표가 있었습니다. 6개월 후 그 기업은 결국 시스템을 교체하고 있었죠.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재고 관리 기능이 자사의 복잡한 공정을 따라가지 못했고, 커스터마이징이 불가능했던 겁니다.

ERP 비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총소유비용(TCO)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소프트웨어 비용만이 아니라 구현 비용, 커스터마이징 비용, 교육 비용, 유지보수 비용이 모두 포함되죠.

더 중요한 건 숨겨진 비용입니다. 직원들의 적응 기간 동안 생산성 저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의 오류 처리,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 문제 해결 같은 비용은 애초에 예산에 잡히지도 않습니다. 예산을 초과하지 않은 프로젝트가 경우가 거의 없었던 이유죠.

온프레미스 vs 클라우드, 진짜 차이는

파로스는 클라우드 ERP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편향된 정보를 드리기보다는, 실제 중소기업 CEO들이 두 방식을 비교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적인 차이를 짚어드리겠습니다.

온프레미스 ERP의 가장 큰 문제는 초기 투자 부담입니다. 100명 규모 기업 기준으로 서버 구축, 라이선스 구매, 구축 비용까지 합치면 최소 1억 원 이상이 필요한데요. 여기에 전문 IT 인력을 채용하거나 유지보수 계약을 맺어야 하고,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 모든 업무가 멈춥니다. 업데이트도 쉽지 않아서 새로운 기능을 쓰려면 또다시 큰 비용을 들여 업그레이드해야 하죠.

중소기업 CEO 입장에서 이런 질문을 해보세요. 우리 회사에 서버실을 따로 관리할 여유가 있나요? IT 담당자가 밤에 서버 장애로 출근하는 상황을 감당할 수 있나요? 5년 후 시스템이 구식이 되어도 다시 수억 원을 투자할 수 있나요?

클라우드 ERP는 이런 부담에서 자유롭습니다. 초기 투자 없이 월 구독료만 내면 되고, 서버 관리와 보안 업데이트는 업체가 알아서 해줍니다. 직원이 늘어나도 클릭 몇 번으로 사용자를 추가할 수 있고, 새로운 기능도 추가 비용 없이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죠. 재택근무나 출장 중에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물론 클라우드도 단점은 있습니다. 온프레미스만큼 깊은 커스터마이징이 어려울 수 있고, 사용자 수가 많아지면 구독료 부담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요즘 클라우드 ERP는 대부분의 중소기업 요구사항을 표준 기능으로 충분히 커버하며, 필요한 경우 API 연동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연 매출 100억 이하의 성장하는 중소기업이라면 클라우드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큰 돈 들여 시스템 구축하는 대신, 그 자금으로 영업이나 제품 개발에 투자하는 게 훨씬 현명한 선택이죠. ERP는 비용 센터가 아니라 성장을 돕는 도구여야 합니다.

선택 기준, 무엇이 진짜 중요한가

ERP 선택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

ERP 선택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기능 리스트를 체크하는 겁니다. 공급업체가 제시하는 수백 가지 기능 목록을 보고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네"라며 안심하죠. 하지만 실제로는 그 기능들의 70%는 쓰지도 않고, 정작 필요한 20%의 핵심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로스가 제안하는 선택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산업 특화 경험입니다. 제조업과 유통업의 ERP는 완전히 다릅니다. 제조업은 생산 계획, 공정 관리, 품질 관리, 원가 관리가 핵심이고, 유통업은 다채널 주문 관리와 실시간 재고 통합이 생명이죠. 공급업체가 우리 업종에서 최소 10개 이상의 구축 경험이 있는지, 레퍼런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둘째, 확장성입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기능만 보면 안 됩니다. 3년 후, 5년 후를 봐야 하죠. 사용자 수가 2배로 늘어나도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실제로 많은 ERP가 사용자 수에 따라 추가 비용을 부과하는데, 이는 성장하는 기업에 큰 부담이 됩니다. 파로스처럼 사용자 수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ERP라면 조직이 확대되어도 추가 비용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죠.

셋째, 공급업체의 지속 가능성입니다. ERP는 최소 10년 이상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공급업체의 재무 상태, 시장 점유율, 기술 투자 계획을 확인해야 해요. 저렴하다는 이유로 신생 업체를 선택했다가 2년 만에 업체가 사라져서 시스템 전체를 교체해야 했던 사례도 여러 번 봤습니다. 파로스를 개발한 핑거는 금융업계 IT 분야에서 25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제공합니다. 업체의 업력과 기술 기반이 탄탄한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ERP 도입부터 프로그램 선택까지, 국내 시장의 현실적인 선택지

국내 ERP 시장은 크게 세 가지 선택지로 나뉩니다.

더존은 국내 점유율 1위답게 한국 회계와 세무 환경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세무 신고와 법인세 신고가 필요한 중견기업 이상에서는 사실상 표준처럼 사용되죠.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400명 규모 기업 기준으로 도입비 2억 원에 연간 유지보수비 2,500만 원 수준입니다. UI/UX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고, 고객 지원 품질에 대한 불만도 종종 나옵니다.

이카운트는 정반대입니다. 월 4만 원에 사용자 수 무제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는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중소기업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죠. 가성비는 확실히 뛰어납니다. 하지만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나 산업별 특화 기능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한계가 있습니다. 연 매출 100억 이상으로 성장하면서 시스템을 교체하는 경우가 많죠.

그 사이에 파로스 같은 중간 포지션의 솔루션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이카운트보다는 비싸지만 더존보다는 저렴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합니다.

결국 선택의 기준은 명확합니다. 현재 매출 50억 이하에 빠른 성장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이카운트 같은 저가 클라우드 ERP로 시작하는 게 맞습니다. 매출 50억에서 200억 사이에서 지속 성장을 목표로 한다면 중간급 솔루션이 적합하고, 200억 이상이거나 복잡한 제조 공정을 가진 기업이라면 더존이나 SAP 같은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을 고려해야 합니다.

ERP 도입 준비할 때 CEO가 직접 챙겨야 할 것들

ERP 도입 준비할 때 CEO가 직접 챙겨야 할 것들

ERP 도입은 IT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경영 혁신 프로젝트입니다. 그래서 CEO가 직접 관여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명확한 목표 설정입니다. "업무 효율화"나 "디지털 전환" 같은 추상적인 목표가 아니라, "재고 회전율 20% 개선", "월말 결산 기간 10일에서 3일로 단축", "매출 데이터 집계 시간 3일에서 실시간으로 전환" 같은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둘째, 전담 조직을 구성해야 합니다. 각 부서에서 실무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을 뽑아서 최소 6개월간 전담으로 투입해야 하죠. "업무 보면서 겸직"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게 CEO의 의지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신호이기도 합니다.

셋째, 변화관리에 투자해야 합니다. ERP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기술이 아니라 조직의 저항입니다.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는 건 불편하고 어렵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자기만의 방식으로 일해온 베테랑 직원일수록 저항이 크죠. CEO가 직접 나서서 왜 바꿔야 하는지, 이게 회사와 개인에게 어떤 이득인지를 반복해서 설명해야 합니다.

넷째, 현실적인 일정을 세워야 합니다. 공급업체가 "3개월이면 됩니다"라고 말해도 최소 6개월은 잡아야 합니다. 중견기업 규모라면 1년도 부족할 수 있죠. 일정을 무리하게 단축하려다가 품질을 희생하면 결국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됩니다.

결국 가장 큰 패인은 "CEO의 관심 부족"입니다. 도입 초기에는 관심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실무진에게 맡겨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부서 간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조율할 사람이 없고, 프로젝트는 표류하게 됩니다.


ERP 도입은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많은 돈이 들고, 조직 전체가 힘들어하고,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선택과 실행이라면 분명한 투자 가치가 있습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표면적인 비용에 속지 말고 총소유비용을 보고, 현재가 아니라 3년 후를 보고, 기능이 아니라 우리 업무에 맞는지를 보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한번 시작하면 CEO가 끝까지 책임지고 밀어붙이세요.

ERP는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닙니다.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인프라이자, CEO의 경영 철학이 구현되는 플랫폼입니다. 신중하게 선택하고, 과감하게 실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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