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클라우드 ERP 개발 팀장이 3년간 매주 업데이트를 한 이유

중소기업 클라우드 ERP 파로스의 개발 팀장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매주 목요일 정기 배포 원칙과 운영 장애 당일 수정 원칙, 핑거의 스크래핑 원천 기술, 파로스ERP AI의 발전 방향까지 현장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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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8, 2026
중소기업 클라우드 ERP 개발 팀장이 3년간 매주 업데이트를 한 이유

중소기업이 ERP를 검토할 때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는 "이 제품을 만든 사람들이 실제 현장의 업무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입니다. 삼일회계법인과 금융IT 전문기업 핑거가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ERP 파로스는, 오픈 후부터 지금까지 3년간 매주 목요일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업데이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파로스ERP 개발을 이끌어 온 손규호 팀장님을 만나, 파로스가 개발 과정에서 가진 고민과 원칙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중소기업 특화 ERP, 파로스를 만든 개발자

Q. 현재 맡고 계신 역할과 하루 일과를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파로스 서비스 개발 팀을 이끌며 초기 인프라 구성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프로젝트 일정 관리와 AI 기능 고도화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Q. 핑거는 금융권 핀테크 전문 회사라고 알고 있는데요, 파로스라는 ERP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핑거는 기업의 금융 거래 내역을 한 번에 불러올 수 있는 스크래핑 기술을 최초로 개발한 회사입니다. 24년간 금융권 사업을 통해 축적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을 더 넓은 시장, 특히 기업 운영의 핵심인 ERP에 접목하고자 하였습니다.

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 파로스는 짧은 기간 안에 빠르게 서비스를 완성해야 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촉박한 일정과 높은 기대 속에서도 팀은 각자의 역할을 해내며 하나로 움직였고, 끝내 서비스를 완성해냈습니다. 함께 어려움을 견디고 끝내 서비스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파로스는 제게도 팀원들에게도 애착이 깊은 서비스로 남아 있습니다.

중소기업 ERP 개발, 정확성과 편리성의 균형

중소기업 ERP 개발, 정확성과 편리성의 균형

Q. 팀장님이 생각하시는 좋은 ERP란 어떤 건가요?

정확성과 편리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ERP는 숫자가 가장 중요합니다. 회계 숫자는 오류가 없어야 하므로, 무엇보다 정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처리 결과가 틀리면 경영 판단 자체가 틀어지기 때문에 기능의 화려함보다 데이터의 신뢰성이 먼저입니다.

파로스ERP 길라잡이 기능

동시에 회계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쓸 수 있는 편리성이 필요합니다. 기존 ERP 업체들은 30년 정도 된 곳들이 대부분이고, 그리드에 입력하는 정형화된 사용 방법이 있었거든요. 저희는 그런 방식도 유지하면서, 일반 웹사이트에서 흔히 사용하는 팝업 형태로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도 쉽게 입력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제공해서 훨씬 직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습니다. 결국 좋은 ERP는 직원들이 강제로 쓰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쓰고 싶은 시스템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타사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파로스만의 기술적 강점을 말씀해 주신다면요?

타사들은 진짜 오래된 업체들이에요. 대부분 몇십 년씩 해 온 곳들이죠. 과거에 잘 만든 시스템일수록 그 구조를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을 보면서 부족한 부분이나 편의성을 개선할 점들을 미리 연구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의 레거시 시스템이 없는, 깨끗한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처음부터 클라우드 기반으로 설계해 현대적인 UX와 빠른 배포 구조를 자연스럽게 갖출수 있었습니다.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그만큼 더 잘 만들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Q. 파로스가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고집하는 원칙은 무엇인가요?

운영 장애는 당일 수정 배포를 원칙으로 합니다. CS팀에서 고객 문의를 접수받으면, 오류는 가능하면 당일에 수정해서 바로 대응하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항상 가능한 건 아니지만, 빠르게 서비스를 고치는 것 자체가 신뢰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퇴근 시간이 다 됐을 때 고객이 급하게 요청한 사항도 당일에 원격으로 처리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클라우드 ERP의 기술적 설계와 스크래핑 기술

SaaS 설계와 클라우드 운영

Q. 파로스를 처음 설계할 때 잘 설계했다고 느낀 부분은 무엇인가요?

잘 됐다고 느끼는 부분은 클라우드 기반 구조입니다.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 API 설계, 배포 파이프라인, 이 세 가지를 초기에 제대로 잡아둔 덕분에 시스템이 커지면서도 큰 구조 변경 없이 버텨왔습니다. 기반이 흔들리면 그 위에 쌓이는 모든 게 흔들리거든요. 별도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웹으로만 서비스하는 SaaS 형태로 시작한 것, 그 부분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Q. 클라우드 기반 ERP라서 좋은 점과 어려운 점이 각각 있을 것 같은데요.

클라우드 ERP의 기술적 설계와 스크래핑 기술

클라우드 기반이다 보니까 오류가 생기면 서버로 바로 로그가 모니터링되고, 즉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PC를 업데이트해 주지 않아도 서버만 업데이트하면 되는 것도 큰 장점이죠. 반면에 모든 부하가 서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서버 관리와 디스크 공간 관리, 데이터 관리, 보안까지 저희가 전부 책임져야 하는 부담이 있죠.

핑거와 삼일회계법인이기에 가능한 서비스, 파로스ERP

Q. 파로스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느끼시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건가요?

스크래핑이 저희 원천 기술이라서 가능한 게 정말 컸습니다. 스크래핑은 흩어져있던 은행, 카드 이용 내역을 한눈에 조회할 수 있도록 거래 내역을 자동으로 수집하는 기능입니다. 파로스ERP에는 핑거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스크래핑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파로스 화면 내에서 모든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구조가 구현되어 있습니다. 은행 및 카드사 조회와 이체, 홈택스 세금 신고, 대법원 서류 발급까지 외부 사이트를 오갈 필요 없이 파로스 안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죠. 이러한 연동을 초기부터 구축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기술 축적이 필요하지만, 핑거는 이미 기반을 갖추고 있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Q. 파로스ERP는 삼일회계법인과의 공동 개발로 만들어진 ERP잖아요. 실제 현장에서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정기적으로 함께 회의를 진행하며 협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법인세 관련 기능을 준비 중인데요. 법인세는 세법 해석부터 실무 처리 방식까지 전문가가 아니면 기획 자체를 잡기가 쉽지 않은 영역입니다. 이번에는 삼일회계법인에서 기획을 직접 담당해 주고 있고, 저희는 그 기획을 바탕으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ERP 운영, 매주 목요일 정기 업데이트의 원칙

Q. 개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지키고 있는 원칙이 있나요?

중소기업 ERP 운영, 매주 목요일 정기 업데이트의 원칙

매주 목요일 정기 업데이트를 3년째 끊임없이 이어오고 있습니다. 신규 기능 개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사이클을 단 한 번도 깨지 않고 유지했어요. 개발팀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시스템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발전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는 고객에게 신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RP AI 기능의 진화와 파로스의 방향

Q. 파로스의 AI 기능 ‘말만해 AI’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되나요?

기존에는 OCR 전표 등록, 챗봇 전표 등록 등 부분적인 기능으로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지금은 ERP 데이터 전체를 연결해서 무엇이든 질문하면 답을 주는 형태로 진화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현재를 진단하고, 나아가 미래를 예측하는 수준까지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에 맞춰 일정내 안정적인 오픈을 달성하려고 합니다.

Q. 앞으로 파로스가 어떤 서비스로 성장하길 바라시나요?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고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며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AI가 시대의 전환을 이끄는 시기로, 과거 인터넷의 등장이나 2010년 전후의 PC에서 모바일로의 전환과도 유사한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로스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도구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단순한 기록 도구를 넘어,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경영 파트너가 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Q. 파로스를 아직 써보지 않은 중소기업 대표님이나 실무자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ERP 선택이 고민이라면, 파로스로 확인해 보십시오. 사용해 보는 순간, 편리함과 함께 “잘 선택했다”는 확신을 드리겠습니다.

ERP AI 기능의 진화와 파로스의 방향

핀테크 선도기업 핑거에서 파로스라는 제품을 만들어 온 3년. 그 시간 동안 파로스 개발팀이 지켜온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숫자의 정확성을 절대 양보하지 않는 것, 그리고 매주 목요일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전달하는 것.

후발주자라는 현실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레거시 없는 클라우드 설계와 핑거의 스크래핑 원천 기술, 삼일회계법인의 회계 전문성이라는 조합은 파로스만의 방향성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파로스ERP의 AI 기능인 ‘말만해 AI’가 과거와 현재 데이터를 넘어 미래 예측까지 나아가겠다는 목표는, 중소기업 ERP가 단순한 기록 도구를 넘어 경영 판단의 파트너로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3년간 매주 멈추지 않았던 업데이트처럼, 파로스의 다음 3년이 중소기업의 업무 현장을 어떻게 바꿔 나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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